2. 내용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은 지구촌의 분쟁 해결과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을 위해 정부, 국제기구 그리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다각적 실행 전략을 제안해왔습니다. HWPL은 2014년에 ‘HWPL 9 ·18 평화 만국회의’를 개최하고 전 세계의 정치, 종교, 여성, 청년, 언론 등 여러 분야의 사회 대표들을 초청했습니다. 한자리에 모인 각계각층의 대표들과 분쟁 해결 및 평화 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한 HWPL은 공고한 협력 체계 구축과 실행을 위하여 협약들을 체결했습니다. 평화를 보장하는 국제법의 제정, 종교 간 화합, 국가 및 시민의 평화 활동 등을 내용으로 한 협약들을 바탕으로 이후 매년 9월 18일마다 협약의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 정착 전략을 논의해 오고 있습니다.

2014년 당시 체결된 국제법안 제정 발의 협약서는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주요 합의들을 재확인하고 현대화된 분쟁의 해결안과 평화 실현을 위한 국가와 시민사회의 역할을 골자로 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이하 DPCW)의 공표로 이어졌습니다. 이어서 평화를 확립하는 법질서를 마련하여 공존과 화합의 지구촌을 만들기 위한 시민 중심의 글로벌 캠페인인 ‘레지슬레이트 피스(Legislate Peace, LP)’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평화가 일상 즉, 모든 시민이 공유하는 문화와 사회규범으로 정착되길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프로젝트는 환경보존, 구호, 교육, 여성과 청년의 역량 강화 등의 사업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 종교지도자들이 참여한 종교 대통합 협약에 따라 종교계의 평화 실천전략도 꾸준히 펼쳐지고 있습니다.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세계 130개국에 개설되어 활발히 운영 중이며 서로 다른 종교 간에 긴밀한 대화와 소통을 통하여 종교 간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화합을 증진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HWPL은 지속 가능한 평화 구축을 위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평화적 가치관을 함양하는 HWPL 평화교육을 세계 90개국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HWPL 산하 국제청년평화그룹(IPYG)은 119개국의 가입 단체들을 중심으로 각국에 청년 평화구축 워킹그룹(YEPW)을 결성하여 시민 주도의 평화 유지와 평화 문화 진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분쟁 지역에서 갈등 당사자 간의 소통을 매개하고 있으며, 평화 저널리즘 연구와 평화 언론 네트워크를 통해 시민들의 평화 인식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HWPL은 이번 기념식을 통하여 지난 10년 활동의 성과를 돌아보고, 그동안 진행해 온 ‘LP 프로젝트’를 보다 체계적, 다각적, 장기적인 전략으로 개선하여 ‘LP 프로그램’으로 격상할 것을 제안합니다. 더불어 분쟁해결을 위한 중재 활동의 강화 방안과 ‘평화문화의 전파를 위한 정책 협의체 구상’에 대한 아이디어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참석자들은 전 세계 각계각층에 촘촘하게 연결된 네트워크와 교류하고 협력할 기회를 얻고, 각 사업별 전략 수립과 실행을 위한 논의 과정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